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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AI 교과서’, 교육 전문가들의 생각은?… 21일 온라인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2025.01.20 13:55
온라인 생중계…두비즈 홈페이지 사전신청 무료참가
엘리스·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서울교대·이화여대 참여
  • ‘THE AI SCHOOL’ 토론회 ‘디지털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웨비나 포스터.
    ▲ ‘THE AI SCHOOL’ 토론회 ‘디지털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웨비나 포스터.

    새 학기를 앞두고 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 교과서)를 교과서로 도입할지 교육자료로 격하해 도입할지에 대한 여야 논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검정 발행사와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AI 교과서의 문제가 무엇인지 논의한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는 내일 21일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디지털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THE AI SCHOOL’ 토론회를 개최한다. 웨비나에는 교육 전문가와 AI 교과서 검정 교과에 선정된 에듀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AI 교과서 토론회에는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겸 AI 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이재환 이화여대 교수 겸 2024년 교과용 도서 검정위원,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최영우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공교육부문장이 참여한다.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야당 주도로 국회 의결돼 정부로 이송됐다. 최근 1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AI 교과서 도입 과정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에서 AI 교과서에 대한 여야 입장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해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 힘과 정부는 AI 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고 1년 동안은 학교 자율 선택으로 운영해 효과성을 검증하자는 의견이다. AI 검정에 통과한 교육 업체들은 교육자료 격하에 엄청난 손해를 예상하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접점을 찾지 못하는 정책에 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 현장도 혼란이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AI 교과서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긍정·부정적인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AI 교과서 상황과 향방에 대해 참여 업체 및 전문가들이 진지하게 논의한다. 특히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신청자 질문을 받아 AI 교과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생중계로 진행되며, 두비즈(duBiZ)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AI 기술 발전으로 교육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교과서 도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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