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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브릿지, 애드조-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한국 모바일 게이머 2025’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2024.12.18 12:26
  • 올해 한국인 중 약 2400만 명이 모바일 게임을 즐겼고, 가장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 장르는 캐주얼,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RPG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의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조,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 국가별 모바일 게이머 보급률 그래프./사진=에어브릿지
    ▲ 국가별 모바일 게이머 보급률 그래프./사진=에어브릿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67억7000만 달러 규모로, 12.25%의 연평균 성장률(CAGR)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 중 46%가 모바일 게임을 즐겼으며, 주로 RPG, 전략,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했다.

    게임 장르별 매출 점유율은 RPG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RPG는 약 31억7000만 달러로 전체 시장 매출의 47%를 차지했으며, 매출의 80~90%는 인앱 구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전략 게임은 7억1660만 달러, 캐주얼 게임은 2억96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 장르는 캐주얼로 조사됐다. 캐주얼 게임은 올해 1억7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RPG와 전략 게임은 각각 1억3300만, 7000만 다운로드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보고서는 향후 5년 동안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수는 38%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 모바일 게임 장르별 매출 점유율 그래프./사진=에어브릿지
    ▲ 한국 모바일 게임 장르별 매출 점유율 그래프./사진=에어브릿지

    다운로드당 평균 매출(ARPD)은 RPG가 23.79달러, 전략 게임이 10.18달러로 1, 2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게임 플레이와 경쟁요소가 사용자의 지출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캐주얼 게임은 1.68달러로 낮은 ARPD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캐주얼 게임에 대해 사용자 지출보다는 높은 다운로드 수와 광고 수익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평하며, 이는 수익화 전략을 최적화하고 방대한 잠재 고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망했다.

    매출 상위 100개 게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RPG가 42개로 가장 많았고, 남성 플레이어의 비율이 64%로 여성보다 높았다. 특히, 일 평균 플레이 시간이 119분으로 각 장르별 평균보다 4~5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성공적인 수익화를 위해서는 게임 참여율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게임 장르별 게이머의 주요 특징을 보면, 캐주얼 게임의 경우 일일 평균 41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고, 월평균 1.6개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남성 플레이 비율이 57%로 높았으나, 다른 게임 장르와 비교했을 때 여성 게이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RPG는 일일 평균 플레이 시간이 49분으로 가장 긴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고, 남성 비율이 67%, 월평균 플레이한 게임 수는 1.7개를 기록했다. 전략 게임은 일일 평균 45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고, 남성 플레이어 비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월평균 1.8개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한국 게이머들은 경쟁을 즐기고, 리더보드, 인플루언서 스트리밍 등 경쟁과 같은 사회적 요소는 게임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보상형 비디오, 오퍼월, 플레이어블 광고가 여전히 유저 확보에 필수적이지만, 숏폼 형식의 게임 플레이 광고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 등이 마케팅에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애드조 한혜민 공급 파트너십 시니어 매니저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는 압도적으로 무료 플레이 게임을 선호하며, 이는 시장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서 게임 퍼블리셔는 광고 및 인앱 결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태티스타 세바스찬 린들러 마켓 인사이트 팀 리더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몰입감 넘치는 모바일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잘 반영하고 있다”라며 “한국모바일 게이머는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화된 차세대 게임 플레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30만6000개의 앱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스태티스타, 애드조, 에어브릿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유저의 행동, 트렌드, 성장 동력을 파악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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