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포티투마루, 국내 1호 LLM AI 신뢰성 인증 획득

기사입력 2024.11.06 21:34
과기정통부·TTA 주관 CAT 인증… 11가지 신뢰성 요구사항 검증
  •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AI 기술력과 안전성을 모두 평가하는 Good AI Awards 2024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소감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AI 기술력과 안전성을 모두 평가하는 Good AI Awards 2024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소감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포티투마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대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LLM에 관한 신뢰성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AT 인증은 국내 기업의 AI 신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모델 또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투명성, 책무성 등의 신뢰 지속성을 갖추었는지를 심사하는 인증이다.

    TTA는 ISO/IEC AI 신뢰성 관련 국제 표준, UNESCO, NIST, EU AI 법안 등 국제 사회가 정의한 AI 신뢰성 요구 조건에 따라 위험 기반 평가를 수행하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 운영, 레드팀 챌린지 행사 등 다양한 AI 신뢰성 관련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도 올해 4월에 국내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과 함께 자체 초거대 언어 모델인 LLM42로 참가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위험기준 시험평가 기준인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다양성 존중 등을 바탕으로 11가지의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친 후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8월 인증 심사를 시작해 AI 시스템에 대한 위험관리, 신뢰성 및 추적가능성, 거버넌스 체계, 데이터 활용 정보, 견고성 확보 및 데이터의 편향 제거, 라이브러리 보안성 및 호환성,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 제거, 공격에 대한 방어 대책 수립 및 추론 결과에 대한 설명 제공 등 다양하고 촘촘한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해 직접 테스트를 거치고 고객 도메인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 후 11월 초 대한민국 LLM 모델 1호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Private)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공로로 AI 기술력과 안정성을 모두 평가하는 ‘Good AI Awards’에서 3년 이상 수상하고 올해는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생성형 AI와 같은 초고도화된 기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LLM42가 엄격한 기준의 AI 신뢰성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준수함으로써, 공공 및 기업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