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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남자들의 지방흡입 “비만 고민 생각보다 크죠”

기사입력 2024.07.29 10:15
  •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병원을 찾게 된다.”

    어릴 적부터 소아비만으로 고생해 온 김모 씨(28)는 최근 지방흡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군인 시절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했지만, 전역 후 취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늘어나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바쁜 일상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 결국 지방흡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흡입 후 두 달 정도 지난 시기에 바지 사이즈가 8인치가량 줄어들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복부 비만이 고민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체형 교정술을 찾는 남자들이 적잖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SNS의 인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탄탄하고 멋진 몸매를 뽐내는 이들이 특정일 혹은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찾는다며, 지방흡입이 영구적으로 불필요한 지방세포를 제거해 체형과 몸매를 조각할 수 있는 미용성형계의 '스테디셀러 성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 /사진 제공=365mc 천호점
    ▲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 /사진 제공=365mc 천호점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에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술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로 자리 잡았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여성들이 팔뚝, 허벅지 등의 고민으로 비만클리닉을 찾았지만, 이제는 남성들도 여유증, 복부, 얼굴 등의 지방 고민으로 진료실을 찾는다”며 “지방흡입 후 다시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끼친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원장은 이때 남성의 지방흡입은 여성보다 까다롭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S라인 몸매를 선호하는 여성의 경우 많은 지방량을 제거하면서 인체 라인의 조화를 신경 써야 하고, 남성은 근육의 형태를 최대한 돋보이게 만들면서 고민 부위의 지방만 확실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고민 부위에 섬유질이 많으면 흡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남성은 근육량이 여성보다 많은 편이기에 피하지방 속 섬유질이 많아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도가 높은 수술을 원한다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할 것 없이 개인의 체형과 건강 상태, 근육분포도, 근육량 등 다양한 요소를 파악하고 접근해야 만족도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혈액검사 ▲알레르기 반응검사 ▲리프트 검사 ▲3D 체형 분석 ▲초음파 검사 등이 사전에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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