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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박준의 선수와 DCT 레이싱팀의 김영찬 선수가 지난 11일~1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 1, 2라운드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로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전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클래스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 기반으로 제작한 원메이크 EV 레이스카인 '아이오닉 5 eN1 컵 카'를 사용하며,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를 장착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eN1 클래스에 참여해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올해 eN1 클래스 총 5라운드에 걸쳐 10번의 레이스가 진행되며 스프린트, 1대1 토너먼트 등 여러 형태의 경주 방식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총 6대의 아이오닉 5 eN1 컵 카가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결승전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박준의 선수와 DCT 레이싱팀의 김영찬 선수가 금호 SL모터스포츠팀 노동기 선수가 랩 타임 경쟁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박준의 선수는 "국내 최초로 열린 전기차 레이스 eN1 클래스 개막전에서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금호타이어가 내구력이 좋아 여유 있게 레이스 운영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