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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케찹 국내 1위로 ‘우뚝’…창립 55주년 오뚜기, “국내 업계 선도할 것”

기사입력 2024.05.02 11:11
  • 오뚜기가 올해 5월 창립 55돌을 맞았다. 오뚜기는 1969년 창립 제품 카레를 포함해 케찹, 마요네스 등 다양한 면류, 간편식류를 선보이며 2022년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창립 이래 기본에 충실한 기업 이념과 탄탄한 제품력이 뒷받침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1969년 5월 5일 최초 출시 오뚜기 카레./사진=오뚜기 제공
    ▲ 1969년 5월 5일 최초 출시 오뚜기 카레./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모태는 1969년 5월 5일, 함태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풍림상사로, 창립 제품 ‘분말카레’ 출시로 첫발을 내디뎠다. 1971년 6월 풍림식품공업으로 법인을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1996년 현재의 ‘주식회사 오뚜기’가 됐다. 특히, 지난 55년간 오뚜기는 영양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식품 다양화를 통해 내실을 다졌다.

    창립 기념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한 점에도 의미가 있다. 오뚜기의 어린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오뚜기 심볼 마크에 담겨 어린이가 밝게 웃는 얼굴로 형상화되었으며,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뚜기 관계자는 “창립 초기부터 고객의 ‘스위트홈’ 추구를 커다란 가치로 삼고 그 실현에 앞장서 왔으며,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최초 제품인 ‘카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스위트홈’의 의미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주식인 쌀에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 특성에 적합한 제품이 카레라는 판단으로 1969년 국내 최초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출시했다. 분말 형태로 시작해 1981년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HMR 시장의 문을 열었다.

    2003년 강황 함량을 늘린 ‘백세카레’에 이어 2009년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2014년 ‘렌틸콩카레’, 2017년 ‘3일 숙성카레’ 등을 출시했다. 2022년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를 출시했으며,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선보인 '세계카레' 시리즈도 출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1969년 창립 제품 카레를 포함해 다수의 '최초' 제품을 선보이며 대중화시켰고, 국민 카레, 국민 소스 케찹 등 국내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국내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종합 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토대로 많은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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