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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교육용 AI 슈퍼컴'개발

기사입력 2024.04.12 18:28
AI 메이커스페이스로 교육 혁신
조지아공대 전 학생 대상 AI 교육
  • 엔비디아는 조지아공과대학교와 함께 교육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허브인 ‘AI 메이커스페이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 엔비디아는 조지아공과대학교와 함께 교육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허브인 ‘AI 메이커스페이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오늘(12일)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조지아공과대학교와 함께 교육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허브인 ‘AI 메이커스페이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초기에는 조지아공대의 공학 학부생에 초점을 맞추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전체 학생들이 AI 기술을 배우고, 차세대 AI 시스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힘 베야 조지아공대 학과장은 “AI 메이커스페이스의 출시는 교육 혁신과 리더십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과 전문성 덕분에 모든 수준의 학생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AI 분야에 기여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AI 허브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전용 컴퓨팅 클러스터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술은 펭귄 솔루션에서 설계 및 구축하여,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HGX H100 시스템 20개가 클러스터를 구동하며, 각 시스템에는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 160개가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상호 연결된다. 

    엔비디아 H100 GPU의 연산 성능은 조지아공대 5만여명의 학생이 22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곱셈 연산을 H100 GPU 단 한 대로 1초만에 해낼 수 있다.

    미국 애틀랜타 시장 안드레 디킨스는 “AI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교육과 기술을 발전시킨 조지아공대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업계 리더와의 파트너십이 학생들과 직원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혁신 허브로서 애틀랜타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조지아공대의 협력은 업계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조지아공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엔비디아 고등교육 및 연구 담당 디렉터인 셰릴 마틴(Cheryl Martin)은 "AI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줄 강력하고 새로운 발견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조지아공대의 AI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들에게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AI 학습과 연구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들에게 실제 AI 문제를 해결하거나, 고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대규모로 AI 기반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실습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지아공대의 기본적인 이론 중심의 AI 커리큘럼이 확장될 수 있다. 아울러 조지아공대는 최근 조지아공대 최초의 AI와 머신 러닝 부전공 학위 프로그램, 학부생을 위한 14개의 핵심 AI 강좌의 재구성과 신설 등을 공개했다. AI 메이커스페이스는 이러한 조지아공대의 ‘엔지니어링을 위한 AI’ 관련 발표 내용들을 보강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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