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둘러봐

기사입력 2024.04.04 16:17
  • HD현대중공업에 방문한 9개국 정부 관계자들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에 방문한 9개국 정부 관계자들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인수식(이하 인수식)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4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주요 관계자 외에 캐나다, 호주, 페루 등 9개국 정부 관계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신채호함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 신채호함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인수식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온 정부인사 및 군관계자 2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인수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 ▲ 3축 체계 핵심전력 ‘신채호함’ 해군에 인도! SLBM 보유 국산 3,000톤급 전략 잠수함 / 영상 제공=유용원TV

    인수식에 참여한 캐나다, 페루, 호주, 필리핀, 폴란드 등은 우리 함정에 관심을 두고 도입을 검토 중인 주요국이다.

    캐나다는 약 60조 원 규모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검토 중이며, 호주는 약 10조 원을 투자하는 해군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페루는 함정 4척의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기에 납품된 뛰어난 성능의 우리 잠수함을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향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로서 K-방산 수출 분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채호함은 전력화 과정 후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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