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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비, 두께 편차 조절 기술 적용한 동종진피 제품 출시

기사입력 2024.04.04 14:11
  • 인체 피부 유래 무세포동종진피 전문기업 퍼즐비(대표이사 한진욱)가 세계 최초로 두께 편차 조절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보존 용액과 항생제가 필요 없는 동종진피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퍼즐비
    ▲ 이미지 제공=퍼즐비

    퍼즐비는 인체조직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조직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체 피부 유래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가 주요 제품이다. ADM은 최적의 피부 대체제로 평가받으며, 유방 재건 수술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사측은 그동안 동종진피를 가공하여 이식하는 경우 피부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께 편차로 인해 생착률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두께 편차를 0.1mm 이내로 좁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퍼즐비는 보존 용액 및 항생제가 필요 없는 수화동종진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 보존·유통 과정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부유물 발생 및 주름 생성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식받는 환자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 제품은 유방암 수술로 인한 환자의 유방 재건 분야는 물론 복벽 재건, 회전근개 재건, 코 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퍼즐비 한진욱 대표이사는 “이번 제품은 국내 ADM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본 기술력을 창상피복재 분야, 필러, 폐지방 등 인체조직 원료 분야 등으로 확장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조직을 기증해 주시는 분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체조직가공 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시장에서 요구하는 미충족 수요를 지속해서 충족시켜 이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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