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MZ세대 60%, 친환경 가치 추구하는 ‘가치소비’ 목표

기사입력 2024.02.08 06:38
  • MZ세대 10명 중 6명은 올해 새해 계획으로 친환경 가치 추구하는 ‘가치소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MZ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신년맞이 소비 계획 조사’를 주제로 지난 1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올해 계획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소비로 ‘가치소비’를 답했다. 최근 기후위기·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지구 보호에 앞장서는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일상 속 그린 라이프를 실천하는 흐름이다.

    이에 친환경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픈 MZ세대를 겨냥한 ‘가생비(가격 대비 생태)’ 제품이 설 선물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다.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춰 주변에 전할 선물뿐 아니라 새해의 나를 위한 보상 심리를 채워줄 제품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사진=브리타
    ▲ 사진=브리타

    브리타의 ‘리퀠리’는 냉장고 문에 거치할 수 있는 슬림한 간이형 정수기로 1인 가구에 특화된 제품이다.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운반에 용이한 것은 물론, 물만 부으면 어디에서나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생소한 손잡이가 달린 저그형 제품으로 남들과 다르게 물을 마신다는 힙한 심미적 요소까지 갖췄다.

    브리타 전 제품에 호환되는 정수 필터 1개는 물을 최대 150L까지 정수할 수 있는데, 이는 500mL 생수병 300개를 대체하는 수준이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올해는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로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새롭게 소개하여, 지속 가능한 물 음용 경험 제공과 함께 친환경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이 작년에 론칭한 컨셔스 뷰티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는 전국 지역 농가에서 키워낸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을 만든다. 못난이 농작물은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지는 등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농작물이다. 어글리 러블리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못난이 농작물이 뷰티 제품의 원료로 새롭게 탄생하는 스토리를 전달한다.

    어글리 러블리가 선보인 마스크팩·슬리핑팩·시트 마스크는 모두 천연유래지수 90% 이상 성분을 담은 처방을 적용했으며,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 사진=프라이탁
    ▲ 사진=프라이탁

    프라이탁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로, 버리는 트럭 덮개·자동차 안전벨트·자전거 고무 튜브 등을 조합해 가방과 노트북 커버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프라이탁의 경우 재료의 특성상 전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또 완벽하게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취향이 확고한 MZ세대의 ‘나만의 아이템’으로서 제격이다.

    뷰티 브랜드 듀이트리는 자사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공개했다. 지속가능성 검증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과 재활용 부자재를 사용하는지 여부, 폐기물 배출량 감축 수준 등을 토대로 측정하였으며, 최종 3가지 검증 항목에서 A(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여 ‘어반 쉐이드 안티폴루션 선’과 ‘AC 컨트롤 딥 그린 카밍 클레이 젤 모공팩’ 모두 ‘AA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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