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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광폭 행보 “글로벌 전남 시대 연다”

기사입력 2024.01.11 14:51
CES 2024서 지역 발전 위한 발걸음 분주
해외 기업과 투자협약 잇따라, 국내 기업 총수들과 면담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이창수 삼성전자 부사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AI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이창수 삼성전자 부사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AI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식품기업들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기업과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존디어 등 해외 기업과 삼성전자, LG CNS, HD현대 등과 면담하며 먹거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에 소재한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먹거리 발굴에 나서기 위한 행보다.

  • 김영록 도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신현균 LG CNS 대표(왼쪽 첫 번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THE AI
    ▲ 김영록 도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신현균 LG CNS 대표(왼쪽 첫 번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THE AI

    김 지사는 9일(현지시각) ‘치맥스’, ‘H마트’ 등과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내용의 24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일에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PNP는 전남의 창업 생태계 발전 도모와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맞춤형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유망기업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창업지원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 김영록 도지사가 존디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THE AI
    ▲ 김영록 도지사가 존디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THE AI

    전남도 발전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했다. 존디어 부스에 방문, 디지털 농업 관련 기술을 직접 살피고 관련 기술을 도입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도에 구축 중인 첨단농업생산무인단지와 AI 첨단 농산업융복합단지에 존디어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농업 인력, 농경지 부족 등 고질적인 농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면서 전 세계의 과제인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LG CNS, HD현대 등 국내 기업들과 면담도 가졌다. 이창수 삼성전자 부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전남도와 국내 기업들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THE AI
    ▲ 김영록 전남도지사. /THE AI
    한편, 전남도는 이번 CES에서 첫 단독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전남 시대’를 선언했다. 전남관에선 에너지 분야의 비케이에너지·누리플렉스·디티엘·칼선이, 디지텔 헬스 분야의 휴먼아이티솔루션·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스마트팜 분야의 아이티컨버젼스·아이오티플러스, 탄소제로 분야의 로우카본 등 11개 기업의 혁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중 휴먼아이티솔루션인 미국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인 토마토시스템·리모트케어포유와 각각 300만 달러 규모 AI 기반 확장현실(XR) 헬스케어 제품 수출협약을 맺었다. 캐나다 AI 기업인 해피소나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로우카본은 미국의 스페이스 플로리다,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 등과 함께 탄소 포집 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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