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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뷔' 영파씨 "'청개구리'처럼…지금껏 없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겠다"

기사입력 2023.10.18.17:58
  • 영파씨 데뷔 쇼케이스 / 사진: RBW, DSP미디어 제공
    ▲ 영파씨 데뷔 쇼케이스 / 사진: RBW, DSP미디어 제공
    "청개구리처럼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무대를 통해 데뷔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18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는 첫 EP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로 데뷔하는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팀의 리더 정선혜는 "모두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지아나는 "정말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라며 "쇼케이스를 하니까 데뷔를 한다는 것이 확 실감이 난다. 앞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서 늘 기대감을 부르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팀의 막내인 한지은은 "데뷔가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한층 더 성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영파씨는 DSP미디어에서 에이프릴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위연정, 지아나, 정선혜, 한지은, 도은) 걸그룹이다. 도은은 '영파씨'라는 그룹명에 대해 "직역하면 젊은 에너지를 가진 멤버들이 무리를 이루어 뭉쳤다는 뜻"이라며 "파씨는 라틴어로는 가능하다는 뜻도 담겨 있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젊은 에너지를 가진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위연정은 그룹명 덕분에 '양파씨'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앞으로 양파 같은 영파씨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까도 까도 새로운 양파처럼 새로운 매력이 계속 나오는 그룹으로 각인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개구리' 같은 엉뚱한 소녀들이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 'MACARONI CHEESE'는 먹고 싶은 것은 못 참고,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있는 그대로의 털털한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청개구리'라는 단어를 강조한 것에 대해 정선혜는 "청개구리라고 하면 보통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고, 모든 것을 반대로 한다는 의미가 떠오른다. 저희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이런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 전 가장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POSSE UP!'(파씨 업!), 한 번 들으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진 'MACARONI CHEESE',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OTB'(오티비), 어리고 서투른 사랑을 속상이는 'Cooing'(쿠잉)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곡에 대한 진정성을 높였다. 한지은은 "저희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위연정은 영파씨만의 차별점으로 이러한 멤버들의 참여도를 언급하며 "데뷔곡부터 저희의 스토리를 담은 만큼, 앞으로 저희가 겪는 일 등을 곡으로 쓰고 싶다. 스스로 겪은 일을 토대로 곡을 쓰고 표현을 하는 것이 저희의 강점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저희가 겪는 일에 따라 쓰는 곡들이 또 달라질 수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MACARONI CHEESE'는 다이어트로 지친 소녀들의 반항적인 마음을 마카로니 치즈에 비유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다. 작사에 참여한 정선혜는 "정말 말 그대로 마카로니가 먹고 싶었다"라며 "저희가 데뷔를 앞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원하는 비트에 가사를 써보는 수업이 있었다. 어느 날 출근길에 마카로니 치즈 버거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봤는데, 그게 수업 시간 내내 생각이 나서 그 마음을 담아 가사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위연정은 이번 신곡에 대해 "미니멀한 비트가 특징인데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사운드라 신선하게 느껴진다"라며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저희 영파씨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속삭이는 듯한 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지아나는 "느낌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멤버들이 어디를 강조하라거나 어디서 음을 끌어야 하는 것 등을 많이 알려준 덕분에 큰 탈 없이 해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한지은은 "안무에도 저희 멤버들의 의견이 들어가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정선혜는 이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막 던져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참여했다"라며 "그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저희 그룹명이 영파씨인 만큼, 젊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도은은 이번 타이틀곡과 새 앨범을 '치팅데이'에 빗대며 "다이어트 중에 힘든 시간을 치팅데이만 기다리는 것처럼, 영파씨만의 발랄한 에너지가 담긴 음악들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끝으로 영파씨가 대중들에게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정선혜는 "믿음직한 그룹으로 비치고 싶다"라며 "청개구리처럼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며 신선한 콘셉트로 대중분들께 다가갈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이든 믿고, 듣고, 볼 수 있는 실력적으로 믿음직스러운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아나는 "더욱 노력해서 다른 팀과 차별화된 매력들로 저희만의 길을 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팀이 되고 싶다"라며 "매사에 열정적이고 초심을 잃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얻고 싶은 성과로 "영파씨라는 팀을 최대한 많은 분들께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신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처럼 새로움으로 무장한 영파씨의 첫 이야기가 담긴 데뷔 앨범 'MACARONI CHEESE'는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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