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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한 로스앤젤레스의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지난 2월 개장한 슈퍼 닌텐도 월드™부터 영화 라라랜드로 익숙한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명소들이다.
슈퍼 닌텐도 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제 영화 촬영지와 테마파크를 접목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유명한 스튜디오 투어와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을 자랑한다. 특히, 2023년 2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내 새롭게 확장된 공간에 오픈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슈퍼 닌텐도 월드™는 화려한 색채와 독창적인 건축미를 담은 비주얼로, 게임 속 세계를 그대로 구현한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
주목해야 할 어트랙션으로는 △신개념 놀이기구 마리오 카트(“Mario Kart: Bowser’s Challenge”), △온 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버섯 왕국(Mushroom Kingdom), △다이닝 공간인 토드스툴 카페™(Toadstool Cafe™), △원업 팩토리(1-UP Factory) 쇼핑 상점 등을 포함한다.
그리피스 공원
북미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인, 그리피스 공원은 가족 여행객은 물론 LA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 모두 즐겨 찾는 여행지이다. 태평양부터 다운타운이 내려다보이는 로스앤젤레스의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그리피스 천문대는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여행지로 손꼽힌다. -
올해로 설립 35주년을 맞이한 오트리 미 서부 박물관은 그리피스 공원의 숨은 명소이다. 미 서부 문화가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이곳은 서부의 유산을 관람하고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아미르 정원 또한 온 가족이 휴식을 즐기기 좋은 관광지이다. 다육식물과 울창한 플라타너스 나무에 둘러 쌓여 즐기는 피크닉은 방문하는 여행객에서 온전한 쉼을 제공한다.
선셋 랜치 승마 체험
연중 300일 이상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인만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유일한 말 농장인 선셋 랜치 할리우드의 승마 체험을 추천한다. -
할리우드 언덕 그리고 그리피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승마 체험을 할 수 있으며 1시간 또는 2시간 코스를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로스앤젤레스의 뛰어난 경관과 함께 할리우드 사인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랜치 할리우드의 승마 체험은 특히 일몰시간에 맞춰 진행하면 평생 잊지 못할 풍경과 경험을 선사한다.
엑스포지션 공원
로스앤젤레스 전역 곳곳 위치해 있는 박물관은 가족 친화적인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다운타운 남쪽에 위치한 엑스포지션 공원은 세계적인 박물관, 스포츠 시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공간이 밀집된 복합공원으로 다양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미 서부의 가장 큰 체험형 과학 센터인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는 우주왕복선 엔더버호를 비롯하여 총 4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45억 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3,500만 점 이상의 역사적 수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약 1,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NHM 커먼스 (NHM Commons)가 진행 중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약 1,700평의 실내외 추가 공간을 확장하여 과학, 자연, 문화, 유산 및 지역 사회의 교차점을 기념하고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박물관과 지역 사회를 더 가깝게 연결할 예정이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자리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1917년 개장 이후 세계 각국의 전통 및 현대 음식점이 가득한 명소이다. 영화 라라랜드에도 등장했던 사리타스 푸푸세리아(Sarita’s Pupuseria)뿐만 아니라, 더 도넛맨(The Donut Man) 그리고 에그슬럿(Eggslut)까지 다채로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간식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다. 앤젤스 플라이트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어 여행 중 허기진 배를 만족시키기 좋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