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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디즈니랜드의 도시 '애너하임', 한국인 여행객 모시기에 총력…"여행 명소 가득한 애너하임으로 오세요"

기사입력 2023.09.19 17:20
  • 애너하임을 홍보하기 위해 애너하임관광청 관계자들과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이 대거 방한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애너하임을 홍보하기 위해 애너하임관광청 관계자들과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이 대거 방한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너하임을 홍보하기 위해 애너하임관광청 관계자들과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이 대거 방한했다. 지난 18일 애너하임 관광청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애너하임 방문 2023 한국 세일즈 미션' 행사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애너하임은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LA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연중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매력적인 명소 덕에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 또한, 애너하임을 기점으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기도 수월한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인천-LA의 항공 증편 및 에어프레미아의 신규 취항 등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디즈니 100주년 기념행사, 30주년을 맞이한 혼다센터, 새로운 럭셔리 호텔 등의 신규 개발 등으로 다양한 숙박 옵션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애너하임을 찾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디즈니랜드 리조트 인근에는 4성급 호텔들이 개관했다. 모든 호텔은 오렌지 카운티 전망 및 애너하임의 여러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

  •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한국에 온 목적에 대한 질문에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은 "가든그로브가 한국 안양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지 34년이 되었다. 자매도시인 안양이 도시로서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왔다"라며 "최근 애너하임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고 이러한 시기에 더 많은 한국 여행객을 가든그로브로 모시기 위한 홍보를 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애너하임은 경제가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여행객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디즈니랜드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가 관광객들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월트 디즈니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해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디즈니 어드벤처 파크에서는 올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진행 및 준비 중에 있다.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기념하기 위한 불꽃놀이 쇼인 '원더러스 저니'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워터 쇼인 '월드 오브 컬러 원’ 등을 선보인다. 또한, 애너하임 펄 페스티벌과 핼러윈 퍼레이드 등도 예정되어 있다.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Anaheim Convention Center)는 대형 콘서트, 올림픽 경기 전시 및 VidCon과 같은 글로벌 행사 등을 개최하며 남부 캘리포니아의 이벤트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오션스 13', '매치스틱 맨' 등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7,500 석 규모의 경기장 및 전시 공간 100 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이벤트 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혼다 센터(Honda Center)는 아이스하키팀 애너하임 덕스(Anaheim Ducks)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내 경기장으로 폰드 오브 애너하임(Pond of Anaheim)이라고도 불린다. 아이스하키 경기 이외에도 종합격투기 콘서트 뮤지컬 , 영화촬영 등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머라이어 캐리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애너하임의 다른 관광 포인트로는 선키스트 오렌지를 포장하던 시설로 쓰이던 애너하임 패킹 하우스(Anaheim Packing House)가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패킹 디스트릭트(Packing District)에는 약 20 여개의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고 각종 행사와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애너하임 브루어리가 위치해 있으며 파머스 파크에서는 일요일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리기도 한다.

    애너하임은 오렌지 카운티의 수제맥주 캐피탈이라 불릴 만큼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유명하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직접 제조하는 약 10여개의 브루어리가 있으며, 최근 론칭한 애너하임 브루 패스는 다양한 브루어리 여러 곳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클 영 애너하임 관광청 관광개발 매니저는 "캘리포니아 또는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한다면 애너하임에도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린다"라며 "애너하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물론이고 브루어리, 박물관 등 다채로운 관광 요소가 많은 곳"이라고 여행지로서의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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