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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위생 전문 기업 MSS그룹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MSS 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은 쌍용C&B, 모나리자 등 산하 기업들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위생용품을 출시하며 위생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마스크 및 물티슈, 화장지 설비를 신규 도입하는 등 꾸준한 설비 투자를 통해 자체 생산 제품을 늘리고 기능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품질 관리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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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최첨단 정밀 분석 장비인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HPLC) 2대를 도입했다. 이 기기는 여러 가지 혼합된 물질을 정량·정성 분석할 수 있어 제품에 함유된 유해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 장비다.
이를 통해 물티슈 제품군의 보존제 함량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아이오도프로피닐부틸카바메이트(IPBC),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 메틸파라벤 등 유해성분을 생산 이전 단계에서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MSS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화장지와 물티슈, 기저귀 등 전 제품군의 완제품부터 원부자재까지 위생용품 품질 관리에 HPLC 분석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품질 관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MSS그룹은 조치원공장에 최첨단 화장지 가공 설비를 증설하며 설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1만4000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이 설비는 기존 설비보다 생산능력이 50% 증가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용량의 패키지 생산이 가능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설비의 도입으로 롤 압축률과 엠보 정밀도가 개선됨에 따라 일반 화장지의 블록 엠보보다 한층 더 세밀한 초 마이크로 데코 엠보싱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개발하여 라인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MSS그룹 관계자는 “제품의 안전성에 민감하고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설비 확충과 품질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하여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및 생산 효율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