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글로벌 긴축 속도 완화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달러화는 약세

기사입력 2022.12.10 09:00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9일 '2022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 이미지 제공=한국은행
    ▲ 이미지 제공=한국은행

    한은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 유입을 지속했다.

    먼저 주요 선진국의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물가상승률 예상치 하회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했으며, 영국과 독일도 이에 동조하며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준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중국, 튀르키에 등 신흥국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의 경우, 미 달러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약세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의 타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지난 2일 향후 적절한 시기에 물가 목표 및 통화정책 프레임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큰 폭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약 269.3달러다. 이는 전월에 비해 약 21.9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11월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에 이어 순 유입이 지속됐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