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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가 산업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 의료 기술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인증하는 ‘2022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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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체크는 베르티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다. 국내에서 0~2기 유방암 진단에 대한 마스토체크의 유효성을 입증 받아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 올해 6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받아 임상 의료현장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국내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170여 곳에 도입돼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해 싱가포르 내 4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제공되고 있다.
베르티스 구인회 CMO(최고 마케팅책임자)는 이번 선정에 대해 “마스토체크가 해외 진출한 첫해에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뜻깊다”며 “베르티스는 아시아 프로테오믹스 리더로서 질병 진단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보유한 유용성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해외 도입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개최하는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시장성과 성장성을 심의해 향후 7년 안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품목이 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되며, 3년 경과 후 매년 자격심사를 받는다. 선정된 품목은 인증 로고를 부여 받고 금융, 컨설팅, 해외 마케팅에 대해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 부처와 국책 기관들이 운영 중인 지원제도에 참여 시 가점 부여, 금리 및 한도 우대, 할인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