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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상품 매출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51%, 신규 계약 차량 수는 약 134%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원하는 차량을 월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쏘카플랜은 출시 약 3년 만인 올해 8월 누적 계약 2만 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기준 2만2000건을 돌파하며 월 1000건 이상 신규 계약이 이루어질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는 반도체 이슈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으로 장기로 차량 대여가 필요한 고객은 물론, 금융사 할부 프로그램으로 차량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들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쏘카의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지난달 기준 연초 대비 1.75% 증가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맞춰 추가 금리 인상도 예상된다.
2019년 10월 처음 선보인 쏘카플랜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계획에 맞춰 대여 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대여 서비스다.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창원, 대구/경북, 대전, 광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계약일 기준 익일에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는 바로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 편리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주차 공간과 차량이 동시에 필요한 고객을 위해 기존 최장 이용 기간을 28일에서 30일로 늘린 쏘카 30일 이용 쿠폰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쿠폰으로 차량을 이용하면 수도권 내 440개 쏘카존의 지정된 차량을 주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차량은 XM3, QM6, 티볼리 등 세 가지 모델이다. 지정된 쏘카존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비용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추후 고객 수요 조사 등을 통해 30일 이용 쿠폰이 적용 가능한 쏘카존을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쏘카의 월단위 차량 구독 상품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상품"이라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합리적인 이동이라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