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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NFT에 전통예술인 30명 정체성 녹여내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2.11.17 16:17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순차로 발행, 개당 30만원으로 초기 판매 진행 예정
  • (사진설명: '2022서울예술인 NFT' 사업에 선정된 예술인들이 16일 서울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NFT 작품이 담긴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 (사진설명: '2022서울예술인 NFT' 사업에 선정된 예술인들이 16일 서울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NFT 작품이 담긴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인 30명의 정체성을 담은 영상 NFT가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회화 등 공연 예술 분야의 NFT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판매한 대부분의 수익을 예술가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진행한다.  

    예술인 30명의 NFT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순차로 발행되며 개당 30만원으로 초기 판매를 진행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6일 '서울예술인 NFT' 제작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취임하며 예술가나 예술단체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활동을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가져가는 것이 큰 숙제였다"라며 "예술인 NFT 판매를 통해 민간 영역의 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 설혹 NFT 판매가 부진하더라도 예술인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무형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2022년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 제시된 '서울예술인 NFT'의 첫 발행 대상은 연극, 무용, 전통, 음악 등 4개 분야 30명의 신구 예술가다.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처음에는 NFT에 대해 모르고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에 공부해보니까 저보다는 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에 만들어진 작품도 마음에 들고 잘 마무리해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NFT 작품 '화녀(火女)'는 사진작가 김용호가 60여 년의 연기 인생을 불꽃과 같은 열정으로 살아온 배우 박정자의 본질을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로 표현했다.사진출처: 서울문화재단)
    ▲ (사진설명: NFT 작품 '화녀(火女)'는 사진작가 김용호가 60여 년의 연기 인생을 불꽃과 같은 열정으로 살아온 배우 박정자의 본질을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로 표현했다.사진출처: 서울문화재단)

    재단은 이번 NFT 제작을 위해 섭외,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에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만약 모든 예술인의 NFT가 판매 완료될 경우 4억5000만원의 판매 수익이 발생하고 이 중 90% 정도가 예술인에 돌아가게 된다.

    NFT 영상은 예술가 각자의 콘셉트를 기획하고 이를 영상,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했다. 

    한편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NFT의 1차 판매가는 30만원으로 총 6개월간 판매가 진행되고, 6개월 이후 2차 판매도 가능하다. NFT 구매는 암호화폐는 물론 원화 결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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