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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회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실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부문에 대한 해당 조사는 전국 약 1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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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2명 중 1명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년 전보다 2.7%p 증가한 53.1%였다.
적정 수면(’20년 80.1% → ’22년 80.5%), 규칙적 운동(’20년 40.9% → ’22년 45.5%), 정기 건강검진(20년 80.7% → ’22년 85.1%) 실천율도 2년 전보다 증가했다. 단, 아침 식사하기는 64.2%로 2년 전(’20년 64.8%)보다 감소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도시 지역은 병원(63.2%), 농어촌 지역은 보건소(76.0%)가 가장 높았다. 특히, 보건소는 농어촌의 높은 만족도와 달리 도시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만족도(43.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44.9%로 2년 전보다 5.6%p 감소했지만, 직장생활(62.1%)과 일상생활(44.9)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35.6%로, 스트레스 평가 항목 중 2년 전보다 유일하게 증가했다.
평소 암에 걸릴까 봐 두렵다는 사람의 비중은 35.5%로 2년 전보다 2.0%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36.0%로 농어촌 지역보다 2.7%p 더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40.4%로 남자(30.6%)보다 암에 대한 두려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건강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상당히 어렵거나 전혀 할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6.6%로 2년 전보다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