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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향후 1년 이내에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바꾸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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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트리션 전문 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은 지난 8월 한국,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지역 성인 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아시아태평양 개인 습관 설문 조사(Asia Pacific Personal Habits Survey 2022)’ 결과, 아태지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팬데믹 기간 형성된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향후 12개월 내 변화시키고자 하는 건강하지 못한 습관으로 식습관 불균형(53%), 규칙적인 운동의 부족(53%), 수면 부족(52%)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체력 저하, 체중 증가, 면역계 약화 등의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확인됐다. 지난 2년간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51%)은 3~5킬로그램의 체중이 늘었고, 21%는 6~10킬로그램의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증가 요인은 ▲운동 혹은 활동량 부족(61%),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과다 섭취(53%),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53%), ▲충분한 수면 부족(29%), ▲음주 빈도 증가(13%) 순이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아시아태평양·중국 지역 수석부사장 겸 총괄책임자 스티븐 콘치(Stephen Conchie)는 "이와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들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 사소한 것부터 바꿔 나가고, 동기를 부여하며,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면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건강한 습관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