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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 유아 쇼케이스 / 사진: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숲의 아이'에 이어서 또다시 자신만의 독보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것을 예고한, 솔로 유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숲의 아이'는 이 곡이 아니면 무대를 못 할 것 같다는 당찬 포부로 만들어졌다. 이번 신곡 역시 무대를 보여드렸을 때 자신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SELFISH'를 듣자마자 확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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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SELFISH'(셀피시)로 컴백하는 유아의 솔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유아는 "2년 만에 솔로 앨범이다 보니까 긴장도, 걱정도 많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하루"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유아만의 파워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과 존재감을 과시한 이번 앨범 'SELFISH'는 한층 더 솔직하고 당당해진 목소리로 더욱 주체적인 자아를 담아낸다. "유아만의 여러 색깔이 담긴 앨범"이라며 유아는 "'오가닉'한 소녀에서 벗어난, 도시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실제 전작과 확 달라진 분위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유아는 "분위기 변화를 의도했다기보다는 운명처럼 다가온 곡"이라며 "이 곡에 맞춰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가꾸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숲의 아이' 앨범을 통해 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번에 수록곡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선공개되면서 '믿고 듣는 솔로'라는 말을 해주셔서 너무 기뻤는데, 그러한 수식어를 발전시키고 이어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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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로 선정된 'Selfish'는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R&B 사운드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더욱 힙해진 유아의 색다른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곡이다. 우유부단한 상대와의 불확실한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감정을 물이 빠지고 있는 욕조 속의 물고기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인다. 유아는 "중독성 있는 훅이 힙하고 멋지다. 여기에 독특한 멜로디가 더해져 저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쉴 틈 없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유아는 "최영준 오빠가 짜주신 건데, '유아 너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라고 해주셨다.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마이걸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유아만의 섹시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녹음할 때 에너지를 전달드리기 위해 파워풀한 보이스를 끌어내려고 집중을 많이 했는데, 퍼포먼스 같은 경우도 안무를 덜어내기보다는 거기에 맞춰서 체력을 올리려고 했다. 보는 분들께서 에너지를 받으려면 제가 쉴 틈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작이 워낙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두 번째 앨범이라 안 가질 수가 없었다. (부담을) 안 가졌다면 거짓말"이라며 "걱정도 되고 우려도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고 열심히 하면 노력에 대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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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미니멀한 멜로디에 세션별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Lay Low', 반복적이고 간결한 베이스 사운드와 보컬의 절묘한 완급 조절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Blood Moon', 뱃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처럼 상대의 마음을 홀릴 멜로디를 나지막이 읊는 듯 매혹적인 분위기의 'Melody'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유아는 "수록곡들 역시 제가 듣고 꽂혀서 이거면 되겠다는 자신이 생긴 곡들만 넣었다. 가사 같은 경우도 이러한 주제를 담아달라고 이야기하며 어느 정도 참여도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또한 보컬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며 "좀 더 다채롭게 보컬을 뽑아내야 하는 것이 저의 숙제라고 생각했다. 곡 분위기에 맞게 보이스를 집중되게 끌어내는 연습을 많이 했고, 덕분에 네 곡 모두 보이스 컬러가 개성이 강하게 나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가장 마음에 듣는 곡을 묻자, 아직까지 베일에 싸인 'Blood Moon'을 꼽으며 "제가 로우톤으로 보이스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매력이 잘 담긴 곡이다. 무엇보다 베이스가 굉장히 강조된 음악이라 판타지적인 모습이 분위기 있게 표현되어 제일 좋아한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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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는 자신만의 차별점으로 "보이스나 무대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유아다움'이 많이 묻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자신하며 "솔로 유아는 한계점이 크지 않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저를 보며 에너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 들어주는 분들께서 기쁘게 들어주신다면, 솔로 가수로서 최선을 다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 추구해가고 싶은 방향성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유아는 이번 앨범의 의미로 "'숲의 아이'를 통해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처음의 임팩트 보다 더욱더 발전된,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결같은 모습으로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유아는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SELFISH'를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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