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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주 실종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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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11 10:28
"이번 시범운영으로 AI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
  • (사진제공: 마크애니)
    ▲ (사진제공: 마크애니)

    보안기업 마크애니가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에서 AI(인공지능) 영상검색 및 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을 시범 운영한다.

    AI 영상검색·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기존 CCTV 관제시스템에서 실종자 특징을 자동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한다.

    객체 분석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마크애니는 지난 5월 해당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민간기업 3곳과 연합체를 구성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마크애니는 지난달 말 도내 설치된 일반 방범용 CCTV로 수집한 30만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해 1차 연도 목표인 인공지능 기반 객체 탐지·특징추출·비교 모델을 구현했다. 해당 모델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실종자추적관리플랫폼(TOSS)에 연동되어 실종사건 발생 시 경찰이 플랫폼에서 실종자 사진과 의류 색상·장신구 등 인상착의, 수색 반경을 등록하면 AI가 유사도 높은 대상자를 식별하고 추적한다.

    마크애니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실종자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통한 반경 지역 탐색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추가 보완하고 실종자추적관리플랫폼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실종 사건은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시범운영으로 AI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크애니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2년 차 목표인 객체 탐지, 추출 및 비교 모델을 결합한 AI 기반 객체 인식 최적화 모델을 개발할 전망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아동과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자 발생 시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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