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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항목의 경우 약 2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는 36.2%, 전기료는 18.6%, 지역난방비는 34.0%로 세 항목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소비자들은 각종 생활비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의 고정지출과 더불어 대중교통, 배달, 주유 등 개인의 소비 패턴까지 고려해 카드를 선택한다면 매달 나가는 생활비 지출 부담을 다소 덜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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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생활업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OCA 365(로카 365)'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카드는 롯데카드의 메인 상품 라인업인 'LOCA(로카)' 시리즈의 추가 상품이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이면 아파트관리비, 공과금(도시가스비·전기료), 통신(SKT·KT·LG U+),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보험료(생명·손해보험), 학습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각 최대 5천 원까지, 총 3만 5천 원을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아파트아이 삼성 iD 달달할인 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렌탈, 보험, 스쿨뱅킹, 학습지 등 매달 내는 생활 요금을 정기결제로 연결하면 연결 건수 및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0% 할인을 최대 3만 5천 원까지 제공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할인점, 주유소, 병원, 약국, 동물병원 등 생활필수 업종에서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5% 할인을 최대 1만 5천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멜론·FLO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하나카드가 선보인 'MULTI Young(멀티 영)' 카드는 최근 급속히 증가세를 보이는 1인 가구에 맞춘 특화형 상품이다. 1인 가구의 월 사용금액 및 소비 트랜드 등을 고려해 전월실적을 3단계로 구분했으며, 총 7개 영역에서 월 최대 7만 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지난달 이용금액을 20만 원 이상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활비(전기·도시가스 자동이체, 크린토피아) 영역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통신(SKT,KT, LGU+), 편의점(GS, CU, 이마트24),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결제 시에도 10% 할인이 제공된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