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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골프화 해외직구 보다 국내 구매가 더 저렴…꼼꼼히 비교해야”

기사입력 2022.11.04 17:32
골프용품 24개 제품 중 18개 제품은 국내구매가격이 저렴
골프화는 해외직구가 저렴한 경우가 많아
  • 골프용품 24개 제품 중 18개 제품이 국내 구매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 24개 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24개 제품 중 18개 제품은 국내 구매가 더 저렴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구매가 해외직구보다 유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은 8월 29일∼9월 2일로 환율은 이 기간의 관세청 고시 환율인 1달러당 1349.93원, 1엔당 9.8565원을 적용했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골프용품 대부분은 국내 구매가격이 더 저렴하나, 골프화는 해외직구가 저렴했다. 조사 대상 5개 품목 중 드라이버(5개 제품), 퍼터(5개 제품), 아이언 세트(4개 제품)의 경우 총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19.5%에서 최고 100.2%까지 비쌌다. 반면, 나머지 3개 제품(품목별 각각 1개 제품, PXG)은 해외직구가가 국내 구매가격보다 최저 16.6%에서 최고 38.9%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공 역시 조사 대상 6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가격보다 비쌌고, 골프화는 조사 대상 4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코, 풋조이, 지포어)의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가격보다 최저 8.3%에서 최고 11.8%까지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일반적으로 해외직구 가격에는 제품 가격 이외에 배송대행료와 관·부가세가 부가되기 때문에 최종 구매가격이 상승한다”며 “다만, 품목별, 브랜드 및 제품에 따라 해외 구매가 유리한 경우도 있으므로 구매 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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