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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가 지난 9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개편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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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이전 서비스는 신용점수 산출 기반이 공공정보(국민연금·건강보험·소득증명)로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달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통신 3사, 은행(계좌), 보험 거래내역으로 신용점수 산출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지가 다양화됐다. 공공정보와 마이데이터 중 본인에게 유리한 항목을 제출해 신용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핀크가 개편 후 한 달간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 평균 상승 점수가 9.27점에서 13.5점으로 평균 4.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 수도 4배 증가했다.
마이데이터 정보와 공공정보를 동시에 활용할 경우 점수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한가지 항목 제출 대비 평균 상승 점수가 2배가량 높았으며, 최대 상승 점수도 130점으로 한 항목만 이용한 고객의 최대 상승 점수(95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상승 고객 가운데 20·30세대의 비율이 54%(20대 23%, 30대 31%)를 차지했다. 또 697~530점대(6~7등급) 고객들의 비율은 61%(6등급 19%, 7등급 42%)로 가장 높았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추후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되면 고객들이 자신 있는 데이터를 골라 신용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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