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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바짝 움츠러들었던 체험형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연달아 열리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체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소비자 저변 확대부터 브랜드 충성도 강화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오프라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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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느린마을 산사원에서 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 ‘가양주 교실’을 운영 중이다. 가양주 교실은 간단한 이론 강의와 ‘나만의 전통술 빚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쌀 씻기, 불리기, 물 빼기, 술밥 찌기 등의 과정을 거치며 손수 전통술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양주 교실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및 토요일 오전 10시 하루 1회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다.
매일유업은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운영한다. 오트(귀리)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 곳에서는 비건 쿠킹 클래스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6곳의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라자냐부터 케이크, 양갱, 스콘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약 90분이 소요된다.롯데제과는 ‘누구나 Chef가 되는 Food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가정간편식 브랜드 ‘Chefood(쉐푸드)’ 제품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소비자 마케터 그린스푼 외에도 직장인 등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본사에 있는 CJ더키친 쿠킹 스튜디오에서 가을 제철 요리 등 오프라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 블로썸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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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다양하다. 농심켈로그는 귀리가 57% 함유되어 바삭하고 영양 가득한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출시와 함께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팝업 운영은 연희동의 베이글샵, 카페, 디저트샵, 편집샵 등 다양한 로컬샵과 협업을 맺고 거리 전체를 오트로드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취향에 맞게 그릭요거트 또는 오트 밀크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시식할 수 있다.
락앤락은 11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락앤락 텀블러와 즐기는 일상’을 주제로 ‘락앤플레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락앤락 텀블러를 체험하고, 테니스존, 피크닉존, 게임존, 브랜드존 네 가지 콘셉트의 공간과 포토존 등 색다른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럽 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가 주최한 유럽 프랑스치즈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애니웨어 치즈’ 팝업을 지난 9월 성수동에서 개최했다. 팝업에서는 올해 테마인 ‘Anywhere’에 맞춰 치즈와 떠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