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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식 4.2% 매입한 컴투스… ‘백기사’ 등판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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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01 16:54
주식 99만여 주 취득, 향후 성장가치 높다고 판단해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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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셔터스톡)

    ‘컴투스’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SM) 주식을 약 99만 주 대량 매입하면서 ‘백기사’ 등판론이 제기됐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의 갈등에 맞서 에스엠 최대 주주 이수만 프로듀서 측의 백기사로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컴투스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백기사 등판론을 부인했다. 현재 컴투스에서 보유한 31일 기준 보유한 에스엠 주식은 약 4.2%에 해당되는 99만여 주이다.

    1995년 설립된 에스엠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 한류기업이다. 지난 2021년에는 7000억 원의 매출과 13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최고 레벨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고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며 웹(Web) 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센터로 성장시키는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에스엠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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