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알뜰 소비족’ 위한 서비스 확대로 변화 꾀하는 유통업계

기사입력 2022.11.04 08:59
  •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알뜰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쿠폰, 포인트 사용이나 할인 프로모션 등을 꼼꼼하는 활용하는 등 ‘짠테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일상 소비와 가장 밀접한 식품, 유통업계에서는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12월 31일까지 홀케이크, 음료, MD 등 투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현대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은 전체 결제 금액의 20%만 사용 가능했지만 프로모션 기간 동안은 50%의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된 것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를 통해 현대카드 사용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케익 등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스쿨푸드 앱 회원을 대상으로 ‘스쿨푸드 무조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스쿨푸드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배달비와 할인쿠폰을 제외한 주문 금액의 5%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유통업계도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프로모션과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알뜰 소비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마트는 대표 PL브랜드인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은 자제하고 상품 경쟁력은 키워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확대해 소비자의 혜택 증대에도 더욱 주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20~30% 할인해 판매하는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배달 서비스를 추가했다. 최근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30% 상시 할인 판매되는 마감 할인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며 9월 기준 전년 대비 라스트오더 매출은 30% 이상 상승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와 구매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배달 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 밖에도 11번가는 2020년 4월 첫 론칭한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농산물들을 모은 생산자 협력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운영 중이다.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평균 20~30% 저렴하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어글리러블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7배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 소비에 대한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같은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보다 합리적인 소비법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일상과 가장 밀접한 식음료 및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체감 물가의 안정 및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 시즌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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