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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인드, “3년 내 대역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버추얼 휴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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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31 15:07
'모션캡쳐', 딥페이크 방식보다 더 자연스러운 가상인간 제작 가능
  • (사진설명: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 촬영 현장, 사진제공: SK텔레콤)
    ▲ (사진설명: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 촬영 현장, 사진제공: SK텔레콤)

    이상민 온마인드 사업실장이 “약 3년 뒤엔 모델 대역 없이도 움직일 수 있는 ‘AI 버추얼휴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온마인드는 버추얼휴먼 기업으로 3차원(3D) 모델링과 모션캡처 기술로 가상인간을 만든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버추얼휴먼의 뼈대를 잡아놓고, 모델 동작을 포착해 실시간으로 3D 그래픽을 입히는 식이다. 실제 사람 영상에 그래픽만 덧씌우는 딥페이크 방식보다 더 자연스러운 가상인간 제작을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버추얼휴먼이 미리 제작한 광고 영상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나 실시간 토크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 (사진설명: 버추얼휴먼 나수아, 사진제공: 넵튠)
    ▲ (사진설명: 버추얼휴먼 나수아, 사진제공: 넵튠)

    온마인드는 버추얼휴먼 나수아(SUA)와 하나리 등을 두고 있다. 이 중 ‘디지털 셀럽’ 나수아는 유니티코리아를 비롯해 던킨, 라네즈, 한국관광공사 등의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지난달부터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과 함께 SK텔레콤 광고에 출연하고, 최근 태국 광고기업과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버추얼휴먼 시장에선 ‘셀럽 비즈니스’가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수아 같은 버추얼휴먼 관련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 제품 등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온마인드는 작년 11월 말엔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온마인드의 버추얼휴먼 기술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붙이고, 여기에다 카카오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와 SK텔레콤의 AI 비서를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에서 스스로 활동하는 AI 버추얼휴먼이 활약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마인드는 스스로 말하고 움직이는 AI 버추얼휴먼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세계에서 활동하는 개인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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