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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지난 27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beIT 캠페인의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beIT(Italy is Extraordinary)은 지난해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의 강점과 잠재력, 현대적인 면모를 구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현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 중인 ‘미래의 빛: 마르코 로돌라’ 전시회 리오프닝과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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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이번 행사의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beIT는 이탈리아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면모를 내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는 아름다움, 뛰어난 품질, 혁신을 높이 평가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적인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창의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경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대표이사는 “가을의 즐거운 밤 행복한 시간되시길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문화를 그윽하게 느낄 수 있는 ‘테너 쇼’ 축하공연과 패션 브랜드 베네통과 친치아로카의 패션쇼 등 다양한 이탈리아의 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과 솔비, 배우 송이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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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개장한 ‘마르코 로돌라’ 전은 한 달 동안 2만8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내년 1월 29일까지 전시가 연장됐다. 마르코 로돌라는 현대 이탈리아 예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이탈리아 특유의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네온, 알루미늄판, 플랙시 글래스처럼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로 전등과 같은 일상적인 인테리어 제품을 예술품으로 제작한다. 마르코 로돌라의 예술은 언뜻 단순해 보이는 대상 안에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이탈리아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