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LG생건, 3분기 영업익 1901억 45% 감소…“中 봉쇄·원자재·환율 영향”

기사입력 2022.10.28 09:38
  • LG생활건강 로고
    ▲ LG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이 경영환경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와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로 소비 위축이 가중되어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반면, 오휘와 CNP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하면서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HDB(홈 케어·데일리뷰티) 분야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성장한 5873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오랄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카테고리 내 프리미엄 라인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음료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한 493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63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원부자재 단가 상승 등 비용 부담에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제로 슈거’와 ‘닥터페퍼 제로’ 등의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확대하고, ‘파워에이드 프로틴’, ‘토레타 THE 락토’와 같이 영양성분을 강화한 신제품들 또한 호응을 받으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