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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자사 슈퍼컴퓨팅 인프라 기반으로 독자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한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STB CLOUD(에스티비 클라우드)’를 정식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STB CLOUD는 클라우드에서 타겟만 정하면 AI 합성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딥매처와 암·희귀유전질환 유전체 분석을 지원하는 ‘NGS-ARS®’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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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외부 인프라가 아닌 고성능 서버를 갖춘 3천 대 규모의 자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정밀화와 고도화를 통해 합성신약 유효물질 및 선도물질 발굴 성공률과 최적화 예측률이 향상된 딥매처를 탑재했다. 또한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나 최종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에 자체 슈퍼컴퓨팅 하드웨어 환경을 구현하고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자동 구동시켜 원하는 결과물을 바로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 형태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해당 플랫폼이 별도의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 없이 기존의 신약 개발 과정을 ▲표준화 ▲단순화 ▲자동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클릭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약 유효물질 도출 결과를 3주 안에 확인할 수 있다며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진의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다양한 성과 등으로 입증된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와 NGS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신약 개발 접근성과 신속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앞으로 STB CLOUD를 통해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바이오마커 발굴까지 자사의 플랫폼을 국내외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입할 것이며, AI 신약 개발 및 정밀 의료 산업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TB CLOUD는 향후 순차적으로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피지엠-에이알에스(PGM-ARS™, 다중 변이 바이오마커 예측 및 발굴 플랫폼) 등 자체 AI 플랫폼들을 STB CLOUD에 도입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TB CLOUD 글로벌 서비스는 내달 공개할 예정이며, 미국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