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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K-푸드 열풍에 최근 식품업계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세계화 전략을 세우며 국내외 식품 박람회 참가하고 있다. 국제 식품박람회는 각 나라의 전통 식품과 식품 기술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바이어 등의 반응을 통해 각국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세우고,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지평주조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Paris 2022’에 참가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평주조는 이번 SIAL Paris 2022에서 지평 생 쌀 막걸리, 지평 생 옛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 등 막걸리 3종을 전시 및 소개하고, 시음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막걸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식물성 대안식품박람회 ‘Plant-Based World Expo’에 참가해 대안육 베러미트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한 콜드컷, 미트볼, 패티, 다짐육 등 10여 종의 베러미트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이를 활용해 현지 셰프들이 전시관에서 샌드위치, 파스타, 타코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프레시지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프레시지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식품 제조 유통사 ‘SL FOOD’와 협업해 제육볶음, 소불고기, 부대찌개, 매운 닭갈비 등 현지에서 생산한 간편식 4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단순히 제품 판매에 집중하기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가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제 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에서 반응을 살펴보고 현지화 모델을 만든다면 해외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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