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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설명: 지난 21일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KB금융지주 금융 AI 센터 오순영 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김명주 교수(왼쪽에서 네 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 AI 센터 직원들이 AI 윤리기준 실천 서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B금융그룹)
KB금융이 국내 금융 그룹 중 최초로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I 윤리란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 지켜야 하는 윤리적인 원칙으로, KB금융그룹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의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
금융 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돼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KB금융은 ‘AI 윤리기준’에 AI의 도입(설계), 운영, 관리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총 7가지 윤리 가치를 담았다. KB금융은 AI 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 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을 제시했고,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 가치로 데이터 관리, 투명한 활용을 강조했다. 또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 안전과 책임을 윤리 가치로 제시했다.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을 위해 그룹 임직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의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오순영 KB금융 금융 AI 센터 센터장(상무)은 “지금까지 KB금융그룹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적인 AI 도입을 통해 금융의 가치 혁신을 이룰 것”이라면서 “AI 윤리기준 제정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분야의 AI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 실천 서약을 실시하고 AI 윤리위원회를 신설해 AI 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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