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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 제도,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가 주관한 '2022 세계 최고의 회복탄력성 여행지'에 선정

기사입력 2022.10.19 16:38
  • 2022 골드어워즈에서 수상 중인 마리아나관광청장
    ▲ 2022 골드어워즈에서 수상 중인 마리아나관광청장

    마리아나관광청은 북마리아나 제도가 지난 10월 7일 열린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주관 2022 골드어워즈에서 ‘최고의 회복탄력성(Tourism Destination Resilience - Global)’을 지닌 여행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최고의 회복탄력성’ 여행지에 대한 수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문과 글로벌 부문 두 가지로 진행되었고, 북마리아나 제도는 그 중 글로벌 부문에 수상하며 2022년 동안 전 세계에서 팬데믹으로부터 가장 눈에 띄는 회복탄력성을 선보인 여행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 결정에는 한국과의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체결, 그리고 현지 안전과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시행한 TRIP(Tourism Resumption Investment Plan)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주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인천-사이판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021년 7월부터 지난 2022년 2월까지 사이판을 방문하는 한국인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례 없는 여행자 혜택을 진행한 바 있다. TRIP 혜택은 ▼사이판 현지에서의 PCR 검사비용 지원(1회당 $300 상당), ▼여행자 개인에게 여행지원금 제공(1인당 최대 $1,500), ▼여행 중 확진 시 치료비 및 현지 격리비용 전액 지원을 포함하고 있었다 (기간별로 상이할 수 있음). 더불어 대한민국과 북마리아나 제도는 양 지역간 최초로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며 상호의 방역에 대한 깊은 신뢰를 공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이판은 한국 귀국 직후 격리가 의무이던 기간에도 거의 유일하게 귀국 격리로부터 면제되는 여행지였다.

    전 세계 총 56개 기관에서 이번 골드어워즈에 지원한 가운데, 전체 인구 약 5만명의 북마리아나 제도가 당당히 전 세계 최고의 회복탄력성을 인정 받은 것은 사이판 현지 정부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한국인 여행객만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결정함과 동시에 여행지로서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지역 사회가 한 뜻으로 힘을 합친 것 또한 이번 수상에 든든한 바탕이 되었다.

    마리아나관광청장 프리실라 이아코포(Priscilla Iakopo)는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합심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민 및 모든 관계자에게 이 기회를 빌어 깊이 감사하고 싶다.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역 중 하나이며, 팬데믹 전파를 막기 위해 3Ws(Wash hands, Watch distance, Wear mask) 방역 지침을 견고하게 실시했다.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같은 목표를 위해 애써준 모든 기관 및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그리고 우리의 노력에 답한 대한민국 정부에 특별히 감사하다”라며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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