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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가 더 똑똑해진다! 금융위, 정보제공 범위 대폭 확대

기사입력 2022.10.19 15:11
  • 금융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 이미지 제공=금융위원회
    ▲ 이미지 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금융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가 기존 492개 항목에서 은행, 보험, 카드, 금융투자, 공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720개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금융 마이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5480만 명에 달한다. API 일평균 전송건수는 연초 약 2억 7400만 건에서 현재 약 3억 8400만 건으로 증가하는 등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업체도 올해 초 33개 사에서 현재는 52개 사로 약 1.5배 증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퇴직연금(DB형·DC형) 및 공적연금 정보를 추가해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중 개인형 IRP 상품정보만 제공됐지만, 12월부터는 사적·공적 연금 정보 제공 확대로 3층 연금 정보의 전체 조회가 가능하게 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상이한 보험정보, 카드 결제 관련 실시간 정보, 은행업권 신탁·ISA 정보 등도 확대 및 추가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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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금융위원회

    더불어 금융위는 내년 6월부터 인(人)보험 외 보험상품정보, 온라인 쇼핑몰 주문내역 관련 사업자등록번호, 카드 결제예정금액 세분화 정보 등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 측은 "마이데이터 산업이 건전하게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과금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비금융정보 제공 확대 등을 위해서도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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