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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해결사로 돌아온 케플러가 4세대 대표 '퍼포먼스 맛집' 타이틀을 겨냥한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케플러의 세 번째 미니앨범 'TROUBLESHOOTER'(트러블슈터)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4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에 대해 리더 최유진은 "이번 앨범은 트러블을 유쾌하게 해결해 나가는 아홉 명의 걸스 히어로로 변신한 케플러의 모습을 담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저희의 음악적 색깔과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
타이틀곡 'We Fresh'(위 프레쉬)는 락킹한 기타와 신나는 하우스 비트가 결합된 업템포 댄스 장르로, 듣기만 해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그려지는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곡. 이날 첫 선을 보인 타이틀곡 무대는 케플러만의 칼군무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담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시로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듣자마자 우리들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케플러의 강점이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타이틀곡으로 노래, 랩, 퍼포먼스 등 모든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Mnet '퀸덤2' 이후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더블라스트) 타이틀곡 'UP!'(업!)으로 청량미를 발산했던 케플러. 이들은 최근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내고 정식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첫 대면 팬미팅을 소화하며 글로벌 K팝 걸그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까지 성료한 일본인 멤버 히카루와 마시로는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시로는 "일본에서 데뷔를 한 것만으로도 정말 기쁜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라며 "저랑 히카루는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무대를 보여드리게 돼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저희 엄마는 거의 우셨다"고 회상했다.
채현은 일본 활동에서 일본인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채현은 "히카루랑 마시로 언니가 일본에서 일본어도 도와줬고, 활동할 때도 가사 발음적인 문제에서도 많이 도움을 줬다. 현지에서는 거의 매일 '고맙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데뷔 1년 차에 일본 활동까지 포함하면 벌써 네 개의 앨범을 발매한 케플러는 매 컴백마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을 찾았다. 최유진은 성장한 지점을 묻는 말에 "이제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정도다"라며 "그런 시너지가 무대 위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덕에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는 것 같고, 멤버들 모두 보컬, 퍼포먼스 전체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10월 걸그룹 컴백 대전에 합류하는 케플러는 그룹의 강점으로 '올라운더'를 꼽으며 자신감을 전했다. 다연은 "저희가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뽑힌 만큼 데뷔 전부터 저희를 지켜봐 주신 팬분들이 많으시지 않나. 그런 점에서 저희에게 더 친근함을 느끼시는 것 같고, 모두가 보컬, 랩, 댄스에 자신이 있을 정도로 '올라운더'라는 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한 채현의 말처럼, 케플러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케플러만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세 번째 미니앨범 'TROUBLESHOOTER'(트러블슈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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