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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가을에도 간편함은 물론, 야외에서도 맛과 멋을 제대로 살린 음식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간편한 밀키트 제품부터 소스, 양념, 각종 주류와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 믹서 등을 선보이며 먹핑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식품의 식재료 브랜드 ‘간단요리사’는 구수한 사골육수를 출시했다. 구수하고 깔끔한 맛으로, 멸균팩 제품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해 집에서는 물론 여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극적이거나 느끼하지 않아 육수가 필요한 모든 요리에 밑국물로 활용하면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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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10월 10일까지 기획전을 통해 가을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밀키트를 선보인다. ‘준식이 보일링 크랩’, ‘준식이 쉬림프빠에야’, ‘인생 닭갈비’ 등의 밀키트를 최대 2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캠핑의 꽃인 바비큐의 맛을 결정짓는 소스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전통장류에 고기를 찍어 먹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이색 조합이나 신선한 맛을 앞세운 소스가 각광받는 추세다. 오뚜기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부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삼겹살 양파절임소스’와 ‘스테이크소스’, ‘양송이 스테이크소스’ 등 다양한 소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캠핑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양념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는 고기나 음식을 다양한 소스, 양념에 찍어먹는 ‘디핑(Dipping, 찍어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해찬들 찍장 쌈장’, ‘해찬들 찍장 매콤쌈장’ 2종을 출시했다. 쌈을 쌀 때 곁들이던 쌈장을 찍어먹기 좋은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대표 장류 브랜드 해찬들이 MZ세대 취향과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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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에 섞어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토닉워터는 재미요소와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캠핑족에게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진로토닉워터’의 확장 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홍차’와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을 출시했다. 먼저 ‘진로토닉워터 홍차’는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홍차의 풍미를 접목해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은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에 진저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해 위스키와 섞어 진저 토닉 하이볼로 즐기기 좋다.
사조대림은 최근 스낵·안주 브랜드 365.24(삼육오점이사)의 '365.24 미니 살라미'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살라미를 더 쉽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살라미 특유의 발효향이 적고 한입 크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선호하는 캠핑족에게 버터와 잼은 빠질 수 없는 준비물이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가 지난 6월 출시한 ‘토스트&잼 오리지널’은 잼이 스틱 형태로 담겨있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 시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