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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1인가구, 보험 가입 비율 88.7%로 상승세

기사입력 2022.10.08 07:00
  • 국내 1인가구는 '욜로(YOLO,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재로는 미래 위험 대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 제공 = KB금융
    ▲ 이미지 제공 = KB금융

    KB금융그룹은 사회적으로 비혼주의가 이슈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금융생활을 분석한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에는 위험대비를 위한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대상 1인가구 중 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88.7%로, 지난 2020년 조사 결과인 75.3%에 대비해 약 13.4% 포인트 증가했다. 장래 위험(Risk)에 대한 대비에 관심이 적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더불어 현재 노후를 준비 중인 1인가구의 경우 '개인연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약 48.2%를 차지했다. 반면 노후 준비에 대한 '계획만 가지고 있다'는 30.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18.0%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여줬다.

    아울러 소득 상위 10%인 1인 가구 '리치 싱글'의 경우 투자 기간을 고려하고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관리하는 비율이 일반 3040 1인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ETF·선물·옵션', '투자·저축성 보험',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발행된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1인가구 2,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20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와 리치 싱글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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