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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서울 성수동에 오트(귀리)의 맛과 영양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오픈했다.
매일유업은 6일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좁히고, 다양한 오트의 맛과 영양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식물성 음료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트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배변활동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탄수화물 대체제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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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어메이징 오트 브랜드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본부장은 “어메이징 오트는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개발했다”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트의 맛과 분위기를 만끽하고 건강에 좋은 오트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전문 셰프와 함께 오트를 활용한 시그니처 레시피를 개발했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오트 라떼, 케이크, 크럼블, 쿠키 등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외에도 비건 베이킹 클래스, 포토존, 굿즈를 통해 오감으로 오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성 본부장은 “전세계 환경성과 지수 1위인 핀란드에서 생산한 오트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입자가 작아 부드럽고, 깔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원료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당 함유량이 낮다”며 어메이징 오트의 특징을 설명했다. 특히,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메뉴다. 원료 성분 자체와 개발 과정 모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고, 환경을 위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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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플라스틱 없는 굿즈, 종이 포장지와 에코백을 사용하고, 나무, 볏짚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 등 일회용기 없는 친환경 매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향후 식품트렌드는 면역과 영양을 강조하고 있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의 규모는 8276억원 가량으로 집계된다. 오는 2024년까지는 924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성 본부장은 “최근 오트가 우유와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우유 대체제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또한, 식물성 음료 시장은 2025년 1조원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라며, “어메이징 오트의 매출 목표는 1년에 두배씩 성장과 기업간 거래(B2B) 영업도 10%에서 향후 30%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오는 11월 6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린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