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아트 호캉스 즐기러 갈까…호텔업계, 문화·예술 콘텐츠로 이색적인 경험 제공

기사입력 2022.10.05 19:03
  •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가 방문객들이 호텔내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을 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제주 드림타워, 제주 및 독일청소년합창단 6일 합동공연

    제주 드림타워 앞 분수광장에서 10월 6일 오후 6시에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합동공연이 열린다. 이번 합동공연은 지난 8월 독일에서 공연을 선보인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인연을 맺은 뒤 답방차원에서 제주를 방문한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을 롯데관광개발이 분수광장 문화공연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 이날 합동 공연에서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도 푸른 밤’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등 제주어로 가요와 제주민요를 공연한다. 또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새타령’ 등 우리나라 대표 동요와 전통 소리를 공연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공식 후원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 등 주요 행사에 제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어린이 합창단이다.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독일 최고 권위의 아카펠라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일 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합창단으로 특히 독일 민요와 함께 우리나라 민요를 공연하며 한독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 '2022 아일랜드 선셋 콘서트' 개최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는 10월 7일에 ‘2022 아일랜드 선셋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로맨틱 선셋 여행지로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아일랜드 리솜의 시그니처 공간 ‘아일랜드57’ 무대에서 오후 4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 낭만콘서트인 만큼 라인업도 눈에 띈다. 로맨틱 감성의 대표주자이자 감미로운 음색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듀오 뮤지션 ‘멜로망스’를 비롯해 일상 속의 소소한 감정을 그려내는 싱어송 라이터 ‘시온’,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팝밴드 ‘파인’까지 인기 아티스트들이 자리해 낭만 가득한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오디오 아트 도슨트’ 서비스 오픈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에 직접 가지 않고도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병헌, 황정민, 하지원 셀럽 3인의 목소리와 함께 랜선으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오디오 아트 도슨트’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 이번 서비스는 차별화된 예술 경험을 향유하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품을 보다 흥미롭고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배우 이병헌, 황정민, 하지원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한류스타가 들려주는 오디오 아트 도슨트로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오 아트 도슨트 서비스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적인 예술작품 총 15점에 대해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유명 셀럽이 차분한 목소리로 작품의 탄생 배경, 의미, 기획의도, 감상 포인트 등을 쉽고 간결하게 전해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품 별로 도슨트에 참여한 셀럽이 달라 좋아하는 스타가 맡은 작품을 골라보는 색다른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트맵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오디오 아트 도슨트를 제공하는 작품은 별도의 표시가 되어있다.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는 동시에 작품명, 작가, 위치 등 상세한 설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L7호텔, L’MUZE 프로젝트로 예술계와 동행 선언

    L7호텔이 예술 분야 창작지원 프로젝트 엘뮤즈(L’MUZE)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새로운 메세나 활동을 시작한다. 엘뮤즈 프로젝트는 예술인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여, 예술적 영감을 발전시키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브랜드의 지역상생을 강조해 온 L7호텔답게 L7홍대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공동주최하는 기획전시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로 엘뮤즈(L’MUZE) 프로젝트의 첫 출발을 알린다. 홍익대학교 동양화 전공 박사과정 15인의 공동전시로 진행되는 헬로 스트레인저는 호텔과 동양화의 이색적인 조합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

    참여 작가이자 독립 큐레이터 신혜진 씨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작품들은 ‘낯선 장소, 사색 여행’을 주제로 호텔을 방문하는 이방인(Stranger)에게 보내는 온기 어린 메시지를 품고 있다. 전시는 L7홍대의 블루루프라운지(21F)에서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올 한 해 롯데호텔은 고상우 작가와의 NFT 이벤트, 세계적 작가 셰퍼드 페어리의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연계 등을 선보이며 아트 호캉스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빛의 시어터> 입장 혜택 포함한 패키지 운영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더글라스 하우스에서는 가을 숲 정취 속에서 휴식을 경험하는 ‘인 더 폴(In the Fall)’ 패키지를 운영한다.

  • ‘인 더 폴’ 패키지 이용 시 더글라스 딜럭스 룸 숙박과 함께 더글라스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조식, 가벼운 스낵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더글라스 아워’가 제공된다. 여기에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 입장 혜택도 포함되어, ‘아트 호캉스’로 감성까지 풍성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 라운지 아츠(A’+Z)에서 플랫폼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한 전시 진행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아츠(A’+Z)는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하여 10월 31일까지 허보리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 이번 아츠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허보리 작가의 작품으로 준비된다. 전시 작품들은 생(生)의 의지를 자라나는 식물로 표현한 꽃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2022년 신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허보리 작가는 이번 꽃 시리즈 작품을 통해 여러 계절을 지내는 풀, 나무, 꽃의 모습이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회화적인 터치들로 보다 자유분방한 꽃의 이미지를 담아내었다.

    한편, 안다즈 서울 강남 1층 아츠 갤러리에서는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미술을 오픈월의 큐레이션과 함께 아츠만의 현대적인 분위기로 재해석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코오롱호텔, ‘타임 애프터 타임’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

    코오롱호텔은 아이부터 실버세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구성된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부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전시존’까지 다채로운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 먼저, 1층에는 ‘패캉스(패밀리+바캉스)’를 즐기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키덜트(키즈+어덜트)족’까지 만끽할 수 있는 ‘피규어홀’이 조성됐다. 호텔 야외 공간부터 1층 ‘아리아홀’을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은 국내외 캐릭터 피규어로 가득 채워 시니어 세대는 옛 추억을 회상하고, 어린이 및 MZ세대는 특별한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다.

    2층에는 기존 12개의 객실과 복도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융화된 공존의 공간으로 리뉴얼한 전시존 ‘더 스트릿(The Street)’이 준비됐다.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하고 오늘날 미래소재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가치 및 비전을 2개의 재봉틀로 표현한 ‘코리아 양장점’부터 옛 할머니 방을 모티브로 다양한 아날로그 소품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정자(할머니방)’까지 각양각색의 테마로 구성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뮤지컬 ‘마틸다’ 패키지 선보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뮤지컬 ‘마틸다’와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 뮤지컬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Roald Dahl)의 소설로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영국 최고의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하고 매튜 와처스(개발 및 연출), 피터 달링(안무), 팀민친(음악), 폴 키이브(일루션)등 웨스트엔드 최고의 창작진이 완성했다. 먼저 ‘마틸다’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타입에 뮤지컬 VIP 티켓 예매권 또는 R석 티켓 예매권 중 선택이 가능하며, 모모카페 조식 2인 혜택이 포함된다. 뮤지컬 티켓은 체크인 시 제공되어, 해당 쿠폰을 통해 예매와 취소는 직접 하는 방식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 마이아트뮤지엄과 아트 X 미식 컬래버레이션 선보여

    파크 하얏트 서울은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미술관 ‘마이아트뮤지엄’과 함께 아트와 미식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 ‘Color in Life, Color in Cuisine 일상 속 컬러에서 발견하는 아티스틱 미식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으로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컬러 사진의 선구자인 이탈리아 사진 작가 프랑코 폰타나 (Franco Fontana) 의 작품들을 오마주한 다채로운 컬러의 노빌레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또한, 노빌레 디너 코스 이용 시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티켓이 제공되어 다이닝과 함께 우아한 문화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이아트뮤지엄의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는 오는 2023년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추상적인 색채 풍경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로 폰타나의 작품 주제 중 가장 오랜 시간 연구되고 폰타나의 예술관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풍경 시리즈 작품 122 점을 만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J & 장 줄리앙' 패키지 출시

    웨스틴 조선 서울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의 첫번째 회고전을 관람하고 장 줄리앙의 시그니처 그림이 입혀진 에코백 혜택과 포토 부스 등으로 문화 호캉스를 즐기는 ‘J & 장 줄리앙’ 패키지를 내년 1월 8일까지 선보인다.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뮤지엄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장 줄리앙’ 특별전은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현대인들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위트 있게 표현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으로, 역대 최대 규모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Then, There: 그러면 거기> 라는 타이틀로 미디어 아트, 조각, 스케치북, 회화 등 총 1,00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다채롭고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장 줄리앙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최신작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출시하는 ‘J & 장 줄리앙’ 패키지는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티켓 2매와 함께 편안한 객실에서의 휴식, 레스토랑 할인 혜택 그리고 장 줄리앙의 시그니처 그림이 담긴 에코백 혜택이 포함돼 풍성한 가을 문화 호캉스를 선사한다. 또한, 로비 공간에서는 10월까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전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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