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 공간의 몸집이 점점 작아지면서 1·2인 가구 맞춤형 일코노미(1인 가구와 이코노미의 합성어) 제품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슬림해진 일상처럼 소용량·실속형 집들이용 선물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개성을 담아 집을 꾸미는 트렌드가 이어짐에 따라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이에 생활용품업계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다채로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1·2인 가구를 위한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집들이 선물세트’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살림 필수템만 모은 제품으로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특히 포장 박스는 ‘집들이용’ 선물에 맞게 창문과 울타리, 지붕이 새겨진 집 모양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뽑아 쓰는 키친타올 ▲고무장갑 일반형 ▲일회용 수세미 미니 ▲친환경 주방세제 ▲핸드워시 등 주방·위생용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일회용 수세미 미니는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를 절반으로 줄여 수세미 사용량이 적은 가정에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고무장갑과 핸드워시는 각각 누적 판매량 700만 켤레와 900만 개를 돌파한 제품으로, 집들이 선물세트 하나만으로 생활공작소의 대표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1인 가구는 종량제 봉투를 다 채울 때까지 실온 장기 보관이 불가피해 부패, 악취 등 번거로움이 많다. 이를 위해 락앤락이 출시한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인 보관 및 처리를 도와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펠티어 소자를 적용한 냉장 방식으로 별도의 냉매 없이 낮은 온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부패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자사 밀폐 기술을 적용한 내·외통 이중 뚜껑 구조와 실리콘 밀폐로 악취와 벌레를 한번에 차단할 수 있다. 락앤락은 기존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3L 용량에 더해 최근 넉넉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5L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락앤락의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주방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색상은 흰색과 회색으로 구성됐으며, 외관 모서리 또한 부드러운 사각 형태로 제작돼 좁은 주방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글라스락 렌지쿡’은 가정간편식(HMR) 트렌드에 맞춰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이 선보인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 제품이다. 2019년 출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글라스락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던 렌지쿡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홈쿡’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 출시됐다.
글라스락 렌지쿡 리뉴얼 제품은 차분한 ‘코지 밀크’ 컬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홈스토랑, 홈파티 등의 니즈에 맞춰 나만의 감성을 담은 주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깔끔한 컬러를 담았다. 냉동밥부터 국물류, 라면, 계란찜까지 다양한 간편식 메뉴를 용기 그대로 넣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충격과 열에 모두 강한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깨질 위험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팀홀 기능이 있는 전용 실리콘 뚜껑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 유해물질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안정적인 적층 설계로 공간 활용 및 냉장 보관 시에도 정리에 용이하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