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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예리, 과기부 주관 AI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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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29 16:14
스포츠 동작 데이터(브레이킹 댄스)를 포함한 310종 데이터 2023년 AI 허브 통해 개방 예정
  • (사진제공: '스브스뉴스'유튜브 캡처)
    ▲ (사진제공: '스브스뉴스'유튜브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스포츠 동작 데이터(브레이킹 댄스)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작업은 브레이킹 댄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비걸(B-girl)이자 겜블러 크루 김예리를 비롯한 현역 브레이킹 댄서 100여 명이 참여한다. 

    김예리 선수는 “향후 본 데이터를 활용해서 브레이킹 관련 AI 서비스가 개발될 텐데 AI를 따라 동작을 하나하나 하다 보면 저랑 비슷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에서 공개된 AI 데이터 구축 과정은 큰 관심을 모았다. 댄서가 톱록, 다운록, 윈드밀, 헤드스핀 같은 고난도의 동작을 하나씩 선보일 때마다 사방의 카메라가 1초당 30~120장의 사진으로 데이터를 담아내고 이를 AI 데이터로 재가공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승진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이사 겸 SBS 브레이킹 해설위원은 “이번 작업은 길거리 같은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거나 무조건 전문가를 1:1로 대면해야만 브레이킹을 배울 수 있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 줄 것”이라며 브레이킹 종목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인적‧물적 한계로 대기업의 서비스 상용화 목적으로 개발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참여로 진행되었다. 이루온아이앤에스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적합한 동작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비보잉, 택견, 한국무용, 탈춤, 발레, 탭댄스 등 13개 종, 약 2,000시간 데이터를 구축하였으며 데이터는 향후 댄스 관련 교육은 물론 메타버스, 게임 캐릭터 개발 등에서 빠르고 심도 있는 AI 서비스에 이용될 전망이다.

    한편 사업을 통해 구축된 AI 학습용 데이터는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AI 허브(AI-Hub)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 중이다. 2022년 신규 개방한 AI 데이터는 한국어(음성·자연어), 영상 이미지, 재난·안전·환경을 포함한 6개 분야 총 190종, 5억 8,000건이며, 현재 구축 중인 스포츠 동작 데이터(브레이킹 댄스)를 포함한 310종의 데이터는 2023년 AI 허브를 통해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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