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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눈길 가네’… 맛·재미 더한 이색 협업 나선 주류업계

기사입력 2022.09.29 14:10
  • 주류업계가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협업을 통한 이색 주류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테라 X 김선우 한정판 에디션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테라 X 김선우 한정판 에디션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작가와 협업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작품화해 출시한 제품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30억병 판매 돌파를 기념해 ‘도도새 작가’ 김선우 작가와 함께 테라 아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한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김선우 작가의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매대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테라 X 김선우 한정판 에디션’은 친환경을 콘셉트로 테라의 로고와 김선우 작가의 시그니처인 도도새를 활용해 테라의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한정판 에디션의 슬로건을 ‘SAVE the Green’으로 판매 수익금을 강원도 숲 조성사업을 위한 나무 3000그루를 마련하는데 의미 있게 쓸 예정이다.

  • 사진=보해양조 제공
    ▲ 사진=보해양조 제공

    주류 기업 보해양조는 팝아트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여수밤바다’ 소주를 리뉴얼 출시한다. 이번 리뉴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전시회’ 콘셉트로 기안84의 팝아트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담고 QR코드를 통해 도슨트의 작품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해양조는 ‘이번 기안84와 리뉴얼을 시작으로 제품 라벨을 캔버스로 활용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나갈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여수밤바다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전시회를 눈과 입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업계 간의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더테이스터블은 한국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함께 아메리칸 스타일의 ‘무릉도원IPA’ 맥주를 출시했다. 더테이스터블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도원스타일의 브랜드 지식재산를 담아 동양의 낙원인 무릉도원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맥주 베이스는 슬로우 IPA로 꽃과 과일 향이 나며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도수는 4.6%이다.

  • 더테이스터블 ‘무릉도원IPA’ 맥주, 세븐브로이맥주 ‘용감한맥주’
    ▲ 더테이스터블 ‘무릉도원IPA’ 맥주, 세븐브로이맥주 ‘용감한맥주’

    수제맥주 세븐브로이맥주는 데브시스터즈와 협업한 ‘용감한맥주’를 출시했다. 비엔나 라거인 ‘용감한맥주’는 구운 맥아로부터 발현되는 비스킷 풍미와 견과류의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패키지는 게임 속 개성 만점 쿠키 캐릭터 중에서도 스포츠정신을 컨셉으로, ‘용감한 쿠키’와 ‘악마맛 쿠키’가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담았다.
     
    편의점 GS25는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버터 맥주로 불리는 뵈르비어(이하 버터맥주)를 이달 30일부터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버터맥주는 세상 어디에도 없던 버터향의 라거 맥주로 4종으로 출시된다. 버터맥주 4종은 공통적으로 고소하고 기분 좋은 버터향에 크리미한 탄산이 느끼함을 없애 훌륭한 밸런스를 이뤘고, 종류 별로 각각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헤이즐넛의 풍미가 더해져 4종의 개성 또한 다양하게 드러낸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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