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가전업계, 친환경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캠페인' 전개

기사입력 2022.09.26 15:28
  • 가전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친환경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친환경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2.3%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기업 역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64.5%가 추가 지불을 하더라도 ESG 경영 실천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렇듯 친환경적인 요소가 소비자 구매 행동에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전업계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상 속 세상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응원하는 ‘스마트카라’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스마트카라 Farm’을 진행한다. 음식물쓰레기를 고온에 건조 후 가루로 분쇄해 처리한 후 남은 결과물을 비료로 활용해 자원순환에 기여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8월 캠페인에 참여할 크루 50팀 선발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1일 경기도에 위치한 누렁이 과수원에서 수확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또한, 올해 5월부터 ‘세상 편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구를 위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세상 편한 친환경’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참여 방법을 제안하고 실천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 가능하다. 특히, 매월 다른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세편친 챌린지’ 프로그램은 전기 코드 뽑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쉬운 미션으로 구성돼 누적 참여 수 8만 건을 돌파했다. 미션 참여를 통해 모은 적립금으로는 ‘세편친 셀렉샵’에 업데이트되는 친환경 콜라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비즈니스 역량과 연계해 물 환경보호 힘쓰는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핵심 비즈니스 분야인 물과 연계한 다양한 ESG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해양 환경 정화를 위한 ‘2022 코웨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했다.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로, 강물과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코웨이는 매년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해 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 코웨이 신사옥 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에서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리보틀(Re:Bottle) 캠페인’도 3월 진행했다. 사용하지 않는 물병을 가져오면 새 물병 2종을 각각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거한 물병은 깨끗이 세척한 뒤 코웨이 갤러리에 비치해 무료로 제공하며, 남은 물병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제품 구매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생활가전 브랜드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는 올해 3월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를 출시하고,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에코 모닝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는 전기 주전자·드립 커피머신·토스터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의 메인 바디 부분을 식물성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품 수령 후 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에코 모닝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 제품 1개 구매 시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QR코드에 접속하면 나무의 고유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소비자는 나무 이름 지정 및 위치 확인은 물론, 나무가 자라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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