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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재발 막으려면? 퇴원 후 첫 1년이 가장 중요

기사입력 2022.09.26 10:50
  • 심근경색증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 후 첫 1년 이내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하 학회)는 심혈관질환 경험자들의 질환 재발을 예방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대한심혈관중재학회
    ▲ 이미지 제공=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은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저저익선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심근경색증’으로 치료 및 퇴원한 후, 첫 1년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알리고 구체적인 핵심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10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환자는 퇴원 후 1년 이내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조됐다. 실제로 심근경색증 환자의 30~50%는 재발을 경험하는데, 재발하면 사망률이 최대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재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다. 특히, 재발의 위험은 퇴원 후 첫 6개월에서 1년까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퇴원 후에도 첫 1년까지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고 반드시 약물치료 등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낮추고 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1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중재 시술이 눈에 띄게 발전해 급성기 환자 치료에 많은 진보가 있었던 만큼, 그 이후의 재발 예방 치료도 잘 이뤄져야 비로소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건강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지침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심혈관질환 재발의 핵심 위험 인자로 보고 55mg/dL 미만 등 최대한 낮게 관리할 것을 권고할 뿐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 진료 가이드라인도 55mg/dL을 초고위험군의 새로운 치료 목표로 제시한 만큼 환자들이 시술 후에도 꾸준한 병원 방문과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관리로 변함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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