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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가을을 맞아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아몬드를 이용한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아몬드에는 자외선, 오염물질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꾸준한 섭취만으로도 피부 미용 개선에 도움 되며, 아몬드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나 팩을 이용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수분 보호하는 아몬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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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감 많은 토너에 얇은 화장 솜을 흠뻑 적셔서 지퍼백에 넣은 뒤 냉장고에 약 5분간 차갑게 보관 후 얼굴에 팩처럼 붙여주면 수분 충전과 동시에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단, 수분만 있는 토너를 얼굴에 붙이고 오래 방치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남아있던 수분까지 함께 날아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때 토너에 1~2방울의 아몬드 오일을 더해주면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아 토너 팩의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몬드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피부 건조를 막아 피부 가려움을 개선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피부에 영양을 보충하는 아몬드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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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보습 기초 단계 후 아몬드 오일로 피부 수분을 유지했다면 피부 당김이 심해지는 가을철 마스크 팩으로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영양을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스크 팩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천연 팩은 불필요한 화학 성분이 없어 피부가 예민한 이들에게도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조금씩 만들어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부 케어에 효과적이다.
아몬드 아보카도 팩은 건조한 가을철 피부 수분 보충을 위한 천연 팩이다. 아몬드 오일 한 큰술과 꿀 한 큰술, 아보카도 반쪽을 넣고 섞으면 간단하게 마스크 팩이 완성된다. 팩은 세안 후 얼굴에 바르고 15~20분간 유지 후 미온수로 잔여물을 가볍게 씻어내면 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