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내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맥주축제

기사입력 2022.09.21 15:24
  •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해마다 수많은 참가자가 참여해 흥겹게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옥토버페스트가 올해 다시 진행된다. 먼 뮌헨까지 가기에 부담스럽다면 국내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맥주 축제를 즐겨보자.

    2022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


    맥주탐험 컴퍼니 더쎄를라잇브루잉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길 일대에서 ‘2022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이하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은 ‘맥티버스 : 무한한 맥주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수제맥주를 새롭게 정의 내리고 오락과 일탈을 넘어 맥주의 무한한 가치를 탐색하는 도심형 맥주 축제다.

  • 이번 축제는 명동 지역 상생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달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페스티벌 주관사 ㈜헤이웨이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명동특구 지역 내 축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명동관광특구에 기부해 서울 명동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에서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최근 선보인 우주 콘셉트의 ‘바나나행성맥주’를 비롯해 ‘마시라거’, ‘로켓필스’, ‘고길동에일’, ‘깡맥주 오리지널’, ‘깡맥주 블랙’, ‘골뱅이에는 맥주’, ‘쥬시후레쉬맥주’, ‘불닭망고에일’, ‘오열맥주’, ‘맥싸’ 등 독자적인 레시피로 개발한 총 11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인 ‘갤럭시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3일 오후 5시부터는 가수 빅원, 래퍼 해시스완이 공연하며, 24일 오후 4시부터는 가수 태버, 래퍼 릴보이, 달샤벳 출신 가수 달수빈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우주 콘셉트의 휴게 공간 ‘스페이스 라운지’, 탐험과 모험의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 등이 마련되며, 축제장 곳곳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포토존에서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수제맥주 ‘고길동에일’의 모티프가 된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과 둘리, ‘바나나행성맥주’를 좋아하는 이마트24 화성점 점장 ‘원둥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수제맥주와 음식은 직접 구매하면 된다.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해에서 만나는 독일, 맥주로 하나 되는 남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맥주축제는 2010년 독일마을의 주민 주도로 시작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의 남해군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퍼레이드는 독일마을 상가마을부터 시작해 오크통 마차와 함께 광장 주무대까지 펼쳐지며 무대에서는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한, 독일식 건축물 가벽형식의 무대와 함께 독일 국기와 가랜더, 밝은 조명 등이 일순간 독일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맥주빨리마시기, 맥주잔 높이 쌓기 등의 게임과 마술공연, 비눗방울 등 참여형 무대 프로그램과 전문가 포럼과 숙박대전 등 ‘머무는 축제’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2022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챌린지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자갈치시장 물양장에서는 '2022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챌린지'가 열린다. 올해는 부산중구청, 경제진흥원,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며, 부산의 대표 수제맥주 9개 사가 참여하고, 자갈치상인회와 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만든 씨(SEA)푸드, 아귀찜 밀키트, 소상공인의 푸드트럭도 운영하여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먼저,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되는 수제맥주 평가회는 맥주와 미식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과 일반인 심사를 통해 출품 맥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평가하여 올해의 최고 맥주 1개 업체를 선정하고 ‘위너인증서’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25일(일) 자갈치시장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23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수제맥주 쇼케이스 ▲수제맥주 팝업스토어 ▲수산물을 이용한 즉석요리 ‘남항 씨(SEA)푸드 페스타’ ▲어촌특화상품 쿠킹클래스 ▲반려동물 수제 간식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호텔서 즐기는 맥주 축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도 단 5일간 한정적으로 풀사이드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진행한다. 옥토버페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는 구스 아일랜드, 레페, 스텔라 아르투아 등 10종 이상이 준비된다.

  • 축제의 자리에는 독일 출신의 셰프 막시밀리안 스트라우(Maximilian Strauch)가 특별히 초대되어 싱켄부어스트, 슈바인 학센, 사우어크라우트, 치즈 스패츨 등의 독일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셰프 막시밀리안은 독일 함부르크, 베를린 등의 레스토랑에서 헤드 셰프를 역임하였고, 한국인 부인을 만나 서울로 오게 된 그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한 독일 파인 다이닝과 컴포트 푸드가 결합한 독창적인 다이닝을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옥토버페스트는 9월 23, 24, 30일과 10월 1, 2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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