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저작권 걱정 없는 AI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 ‘비오디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자랩스가 AI 기술로 직접 작곡한 음원으로 콘텐츠 제작자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오디오는 비디오와 오디오의 합성어로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 제작자가 저작권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AI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다. 원하는 장르와 분위기, 영상 테마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배경음악을 추천받아 사용할 수 있다.

포자랩스는 비오디오에서 제공하는 모든 배경음악은 데이터 학습 단계부터 저작권 이슈를 해소했다. 음원의 저작권자, 유통사, 판매자가 모두 포자랩스로 동일해 저작권 침해나 수익 제한 문제 없이 콘텐츠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비오디오는 시네마틱, 재즈, 뉴에이지 등 11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음원을 수정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에디터’ 기능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신규 장르 음악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는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개인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별로 비용이 차등 부과된다. 사용자는 구독료를 내고 음원을 무제한 다운로드 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재 PC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서비스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음원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비디오 콘텐츠에 반해 활용할 수 있는 배경음악은 제한돼있다”며 “비오디오는 크리에이터들이 쉽고 빠르게 고품질 음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